[Seeding Sensory]Ep. 1 코로나 시대로 성장하는 홈카페

탈퇴한 회원
2020-12-21


Seoul Cafe Show 

Coffee Talk, 2020




2020년도 11월, 곰커피는 서울카페쇼의 커피 토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대로 급격하게 성장 중인 홈카페를 주제로 연사에 참여한 것인데요, 
PPT 자료를 만들면서 앞으로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분들이 더욱더 
늘어날 것임을 직감했습니다. 
'시대별 keyword'로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분들의 시선에서 느꼈을
홈카페의 변화과정을 같이 확인해볼까요?




[이미지 출처 및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1/01/61269/



2020년도 keyword

#HOMETACT


작년 2월 코로나가 우리의 삶에 크나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비대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UNTACT(언택트) 접촉하지 않는 사회구조로 바뀌게 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는 서로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려는 ONTACT(온택트)의 활동을 빠른 속도로 끌어냈습니다. 카페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스토어팜을 오픈했고, 배달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육은 Zoom이나 Remote Meeting 같은 온라인 영상 콘텐츠와 라이브 방송으로 매우 빠른 스텝으로 발전되어 갔고, 유튜브에서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원두를 구매하고, 카페에서 음료를 소비하는 실질적인 대중분들에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1. 오프라인 구매에서 온라인상의 구매 이용 증가(스토어팜, 배달 같은)


2. 내 집, 내 회사처럼 나의 생활 반경 근처에서의 소비 경향성
-> 소비의 경계가 오프라인상에서는  좁게, 온라인상에서는 더 넓게


3. 카페의 공간을 이용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면 내 집 테라스에서, 홈카페에서, 차박이나 등산, 소수의 인원으로 즐기는 캠핑에서 아웃도어를 즐기며 나만의 취향을 반영한 커피 소비의 증가
-> 드립백, 커피 티백, 캡슐커피, 커피 추출기구, 커피 교육에 대한 호기심, 
냉동생지를 이용한 만들기 쉬운 디저트(크로플 같은) 수요도 증가


사실상 카페에서 소비자분들이 만끽하는 것은 '공간'의 의미가 대단히 컸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2020년 8월, 코로나가 2.5단계로 격상하며 카페에서는 테이크아웃만이 가능했고, 더는 공간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선택한 것은 야외로 가는 것이었죠. 등산, 차박, 캠핑, 여행. 하지만 코로나 확진이 점점 가속화될수록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었고, 더는 아웃도어에서 즐기기도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집을 꾸미기 시작했죠. 실제로 2020년도 코로나 이후부터 홈 인테리어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카페의 공간에서 누리지 못하는 것을 다양한 공간에서 시도했으나, 현실에서는 집으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 전후로 비교했을 때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은 155%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카페의 공간을 집에서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2020년도는 lifestyle이 크게 바뀌면서 원두 소비 성향의 변화가 찾아왔고 키워드는 홈카페, 테라스, 캠핑족이라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코로나가 장기화될수록 결국엔 집으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홈카페를 이용하는 대중분들은 더욱더 늘어날 것입니다.(HOMETACT)
이것이 커피의 제4의 물결이 온것이 아니냐는 생각은 에디터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그만큼 과거부터 이어져 오는 다양한 소비자 타깃이 2021년도 현재 혼재된 상태입니다. 대중분들이라고 해도 라이프스타일이나 세대에 따라 즐기는 방식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커피 업계에서는 더욱 섬세하게 준비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결국 나만을 위한 소비 트렌드를 가진 사람들이 사는 이 시점에, 얼마나 우리 브랜드의 소비자 타깃에 발맞춰 서비스와 제품을 기획하고, 가치 있는 소비를 끌어낼 수 있는가가 2021년도의 커피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8년도 keyword
#NEWTRO

뉴트로는 New(새로움), Retro(복고)의 합성어입니다. 여러분들은 힙지로, 경리단길처럼 힙하다, ~단길 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때부터 골목상권이 말 그대로 정말 힙해졌습니다. 
이전에 카페는 대중분들이 찾아오기 쉽게 입간판을 내놓거나 카페 이름의 전광판을 만들고, 행사 중인 커다란 배너를 밖에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세계에서 사람들은 현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간편하게 내 핸드폰의 SNS를 이용하면 요즘 어디가 뜨고 있는지 사람들의 리뷰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는 무엇인지, 여기에서는 꼭 인생샷을 찍고 싶다는 장소를 발견한다든지 나만 알고 싶은 내 스타일의 카페는 어딘지, 간판도 없는 카페에 골목길 굽이굽이 찾아가는 재미까지.  

이전에 소비하던 카페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직접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이것은 골목상권에서 음식점과 편집숍, 카페까지 다채로운 취향을 가진 소수의 생산자가 함께 만들어낸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카페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골목상권의 많은 카페와 그곳만의 바이브에 사람들은 매료된 것이죠. 실제로 이 시기에 우리나라는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에도 점점 반응하기 시작했던 때입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외식했던 과거에서 굳이 검색해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음식에 도전하게 된 것이죠.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에 프랜차이즈에서 경험했던 구수하고, 쓴맛이 나던 커피에서 스몰 로스터리 숍에서 만들어내는 과일 맛과 향을 지닌 산미 있는 커피와 개인 카페만의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분방한 스타일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렇듯 2018년도의 키워드는 뉴트로입니다. 새로운 느낌의 복고, 결국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고 저희의 취향은 커피뿐만 아니라 음식, 문화에서도 다양하게 뻗어 나가게 될 것이라는 시대의 맥락을 엿볼 수 있습니다. 




2010년도 keyword
#프랜차이즈
저가 커피 열풍 : 시럽이 들어간 음료,
카페인으로서의 섭취, 아메리카노,
캐러멜 마키아토, 카페모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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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keyword
#인스턴트
녹차티백에서 인스턴트 커피 소비의 증가, 커피메이커로 내려 마시는 원두커피,
집, 회사에서 타 마시는 믹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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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도 동서식품에서 
최초의 #믹스커피  
'프리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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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도 네슬레의 
'네스카페'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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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말 브라질에서 커피 풍년으로 시세가 폭락. 브라질 정부는 네슬레에 도움을 요청. 커피 소비 증대를 위해 '물에 잘 녹는 각설탕 형태의 커피' 개발을 부탁



이렇듯 과거를 통해 현재까지 어떻게 변모해왔는지를 살피면 저희가 즐기는 '커피 한 잔'이 '시대'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글은 10년간 커피를 직업으로 삼으며 만나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교육을 통해 마주한 분들의 이야기, 그리고 대중분들의 시선에서 크게 기억에 남을만한 시대별 화두와 그에 대한 에디터의 개인적인 견해가 포함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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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Coffee Editor RH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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